니콜 임
제 생각에 전쟁 동안 제 어머니 스스로 당신에 대해 깨달으신 교훈이 있으신 것 같아요—바로 어머니는 어머니의 성, 그리고 나이 때문에 불필요한 존재라는 것을요. 전쟁이 발발했을때, 어머니는 중학교 1학년이셨어요.
인터뷰 장소: 보스톤
인터뷰 진행자: 램지 림 인터뷰
한국 전쟁의 유산들
제 생각에 전쟁 동안 제 어머니 스스로 당신에 대해 깨달으신 교훈이 있으신 것 같아요—바로 어머니는 어머니의 성, 그리고 나이 때문에 불필요한 존재라는 것을요. 전쟁이 발발했을때, 어머니는 중학교 1학년이셨어요. 마을에서 대피해야만 했었죠. 저희 어머니는 7명의 자식들 중에서 4번째 이셨어요. 위로 언니 둘이 있었는데, 물론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 제일 처음으로 대피를 해야 될 대상이었죠. 두 명의 아들들은 물론 아들이었기에, 심지어 그 중 하나는 제 어머니보다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대피해야 했죠. 그리고 물론, 막내딸도 대피해야 했는데, 이유는 아기였기 때문이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남아서 할머니를 도와야 했는데, 할머니께서는 대피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며 대피하지 않기로 결정하셨어요.. 그 결정은 저희 어머니께 달린 것이 아니었는데, 당시에, 아시겠지만, 그 말은 곧 죽음을 의미했어요. 다른 자식들은 대피해야 하고 저희 어머니가 죽는 것은 괜찮았던 거에요. 저는 이것에 대해서 한 육년 전에 어머니와 얘기했었어요. 어머니께서 “내가 죽는 건 괜찮았던거야”라고 말씀하셨던 그 얼굴 표정을 아직도 기억해요. 그건 수치심이었고 분노였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남한에서 어머니 가족과 재회하신 후 두 번째로 배신 당하셨어요. 어머니는그저 공부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외할머니께서는 전쟁 이후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어머니를 대학에서 끌어내 결혼을 시키셨어요. 저는 이게어머니가 그녀의 딸을 배신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남성이 여성을 억압한다고 하잖아요. 이건 그 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처럼 매우 전통적이고 성차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거기다가 전쟁으로 짓이겨지고 , 자기 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 할머니가 제 어머니를 배신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늘 날까지도 저는 제 오빠나 다른 사람이 저를 배신하는 것보다 제 어머니가 저를 배신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해요. 어머니는 계속 저에게 평범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 하세요, 아시겠죠, “평범한 사람이 되라”. 그리고 제 생각에 어머니는 항상 제가 그렇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려고 하시죠. 저는 평범이라는 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그건 어머니께서 가질 수 있었고 가졌어야만 했지만 갖지 못했던 것이라고 느껴요 . 그래서, 그걸 제가 제 삶에서 반드시 성취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저의 바람들과 꿈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제가 이걸 이해하면서도 제 자신의 것들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Mama [Song written for her mother]
엄마 [어머니를 위해서 지은 노래]
벚꽃과 바다의 장소로 저를 데려가주세요,
흙길, 그리고 당신의 손에 책 한권,
아마도 저는 그때 당신이었던 그 여자를 만나겠지요.
일련의 강한 여자들 사이에서, 당신은 세 번째로, 그리고 가장 영리한,
그러나 당신은 당신 본인의 어머니께 굴하셨죠,
그러나 저는 당신이 저를 안으실 때 당신의 분노를 느꼈죠.
오 엄마, 와서 제 손을 잡고, 제 모습 그대로 저를 봐요.
오 엄마, 보지 못하시겠어요, 이 고리는 반드시 저에서 깨져야 해요,
오 엄마, 당신의 두려움이 당신의 사랑보다 더 큰가요.
저는 당신이 물려준 유산위에 서 있어요, 그 선택, 결정, 현실의 기로에.
저는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을 포기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평화를 사기 위해 열정을 내 놓는제 모습을 봐요.
당신이 제 안에, 비밀스럽게, 심은 씨앗의 싹을 틔우고 싶어요.
(가끔은 당신이 심기나 했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나 당신의 한숨은 제 심장에 구멍을 태웠어요.
오 엄마, 와서 제 손을 잡고, 제 모습 그대로 저를 봐요.
오 엄마, 보지 못하시겠어요, 이 고리는 반드시 저에서 깨져야 해요,
오 엄마, 우리는 하늘 위로 치솟을 수 있어요.
오 엄마, 저는 당신을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저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 세상의 반을 헤엄쳐 가겠어요.
오 엄마, 당신의 해안가에서 저를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