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유산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잊혀진 전쟁”에 대한 이야기
한 국전쟁은 미국에 숨은 유산을 남겼습니다. 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건너와 살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기억과 경험, 그들의 후손, 그 외 전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한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그 숨은 유산입니다. 한국전쟁 생존자  1세대는 이제 80대, 90대의 노령자들입니다. 귀중한 역사 자료로서,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공동체 이야기로서 이 분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저희 프로젝트 <한국전쟁의 유산: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잊혀진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전쟁이 낳은 고통으로 점철되었던 이 분들의 삶과 기억을 기리고, 그 기억에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가 진전되는데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이제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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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전쟁이 발발했어요…제 생각에는 미군, 혹은 유엔군 전투기였던 것 같아요. 비행기들이 와서 폭탄을 떨어트렸어요…하지만 나는 비행기가 지나갈 때, 그러니까 전투기가 나타났을 때, 기뻤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 편이었으니까. 그런데 곧바로 다시 드는 생각이, ‘전투기들이 내가 누구 편인지 알 수 없을테니  나한테도 폭탄을 떨어트릴 수 도 있겠구나’ 였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겁이 나기도 했죠.”

원덕중 목사, LA, 캘리포니아

“(전쟁 중에) 어떤 때는 사람들이 부잣집에 가서 일을 해주고 대신 (돈이나 먹을 것을) 받았지요… 저는 어렸고 아무도 저의 노동력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 사람들에게] “내가 얼만큼 일 할 수 있는지 보여 줄 테니, 보고 나서 예기 하세요” 라고 했지요…그때 전 열두 살이 되었고, 그래서 그 사람들이 절 시험했어요. 그런 다음 받아주었지요.  네, 네. 저는 노동력을 교환하기에 충분할 만큼 일을 잘 했고,  그래서 제가 엄마 자리를 대신했어요. 네, 저는 제가 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엄마를 도와야겠다고 결심했었지요.”

박송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미군부대 지역에는] “군인들이 식당에서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를 돼지먹이 들통 같은 것에 버리는 구역이 있었어요. 그걸 파는 거에요. 거기에는 이쑤시개, 냅킨…말린 자두, 고기, 별의별게 다 있었어요. 저는 비위가 아주 약해서 그걸 먹을 수 없었지만, 아버지께서는 어쨌든 그걸 사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그걸 요리해서 먹었지요. 우리는 그렇게 살았어요.”

헬렌 대니엘스, 페탈루마,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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